자유게시판 글답변 이름필수 비밀번호필수 이메일 홈페이지 옵션 비밀글 제목필수 내용필수 웹에디터 시작 > > > 아래 10km 참가자분께서 글을 적으셨길래.. 저도 용기내서 한마디 적어봅니다. > 저는 5km 성인 참가자였고 매년 코스를 달리해서 평화통일 마라톤을 참가하는 사람입니다. > > 아래 글쓴이도 지적하셨듯이.. > 저도 10km 선두주자들이 5km참가자들과 섞여 레이스에 어려움을 겪으셨던 것을 눈 앞에서 목격하였습니다. (5km 레이스 후반부에) > > 원인을 꼽아보자면 대회측에서 초중고생을 먼저 출발시키고 그 다음 성인 5km 참가자를 출발시킨 것이 가장 컸다고 지적할 수 있겠습니다. > 이 과정에서 출발전 사회자분께서 여러번 안내를 하셨지만 초중고 학부형들께서는 그냥 애들과 함께 출발하시더군요. > > 저도 4번이나 어린이들과 부딪쳐서 넘어질 뻔 했습니다. > 잘뛰는 초중고생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초중고생들은 처음 참가하는 사람들이 많고, 조금 뛰다가 그냥 멈추거나 걸어버립니다. (뒷사람을 신경 못씀) > 이런 상황이 벌어질 경우 뒤따라 오는 성인 참가자들과 부딪칠 가능성이 높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주최측은 과연 예상 못하셨을까요? > > 이건 명백한 주최측의 판단 미스입니다. > 이태원 사고 이후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런 대회 운영은 실망스러웠습니다. > > 전마협 같은 깔끔한 대회운영은 바라지도 않겠지만 대회를 운영하는 기본적인 노하우조차 주최측은 없었던 건가요? > > p.s 기타 건의사항 > 1. 탈의실 천막은 헐렁거려서 바람불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볼까 걱정되더군요. 미리 단단하게 고정하고 대회 중간에 운영진이 상태를 확인하셨으면 합니다. > 2. 단체 참가자들 부스를 넉넉하게 만들어 주는 것도 좋으나- 개인 참가자들이 두부를 서서 먹을 수 있도록 책상이라도 깔아놓으셨으면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. > (많은 참가자들이 길바닥에 앉아서 먹는 모습을 보니 안쓰러웠습니다.) > 3. 5km 코스->가민 GPS로 500M 짧은 4.5km 였습니다. 대회 코스 거리측정은 기본 아닌가요? > 4. 그리고 물품보관소도 번호별로 정렬 안하고 짐을 그냥 중구난방으로 던져놓아서 한참 뒤에 찾아서 주시더군요. > 1번~100번 이런식으로 자원봉사자들에게 안내를 하여 신속하게 짐을 정리하시는 게 어떠실지.. > > 수년간 마라톤을 취미로 하고 있고 담양. 고창. 남원. 화순 등 지역 마라톤 대회를 다녀본 결과 - > 대회를 참가해보면 이 대회가 진정으로 러너를 존중하는 대회인지 아니면 다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개최되는 대회인지 구별이 되더군요. > 제가 생각했을때 이번 대회는 후자에 더 치우치지 않았나 싶습니다. > > 시상금이 많고 입상자들에게 상품을 많이 주는 대회가 좋은 대회가 아닙니다. > 마라톤에 참여하는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좋은 기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해서 해마다 찾고 싶게 만드는 대회가 좋은 대회가 아닐까요? > > 웹 에디터 끝 링크 #1 링크 #2 취소 작성완료